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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틴타임즈' 창간 10주년… 이덕수 타임즈코어 회장<한국일보>
NAME 관리자 DATE 2010.11.12

"좋은 콘텐츠만 있으면 인쇄매체 위기 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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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매체의 위기요? 결국 고품질의 콘텐츠가 경쟁력입니다."

창간 후 10년 만에 평균 영업이익률 15~20%의 탄탄한
사업구조를 다지며 꾸준히 성장하는 알짜배기 신문사가 있다. 국내 최초 청소년 영자신문 '틴타임즈'를 발행하는 타임즈코어가 그 주인공. 이 회사는 영자신문 발행 외에도 영어교재 출판, 온라인 영어학습, 전화영어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알찬 구조를 만들었다. 덕분에 증권사로부터 먼저 제안을 받아 2012년에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2000년 10월 창립해 31일 10주년을 맞은 타임즈코어의 이덕수(
사진) 회장을 만나봤다. 이 회장은 '신문이 위기인 시대'라는 전제에 손을 가로 저으며 "양질의 콘텐츠만 있다면 미디어 환경 변화는 오히려 신문에게 기회"라고 역설했다. 타임즈코어는 신문 유료 독자만 4만8,000명을 확보해 관련업계 약 70%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온라인 가입자도 60만명을 유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성공 비결로 좋은 콘텐츠를 꼽았다. 이 회장과 직원들은 창간할 때부터 시사적이고 국제적인 이슈는 물론, 감동적이고 따뜻한 스토리의 기사를 많이 발굴해 싣기 위해 노력했다. 또 전문적으로 훈련 받은 기자들을 배치해 낮은 난이도부터 고품격의 영어까지 다양한 학부모와 학생의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수준별 영어 신문을 만들고자 끊임없이 노력했다. 특히 매주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영자신문은 영어 교육의 최대 장점으로 작용했다. 이 회장은 "청소년 영자신문을 구독하는 독자들은 신문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신문을 보는데 매일 같은 내용을 반복하면 얼마나 지겹겠냐"며 "매번 똑같은 교재로 수업하는 전화영어나 학원수업과는 차별화되게 매주 새로운 콘텐츠를 끊임없이 내놓을 수 있다는 점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강희경기자
kstar@hk.co.kr